• 2023. 6. 21.

    by. 홍시여사

     

    과거에 비해 장례문화가 많이 간소해졌다고 하지만, 여전히 장례식장에서는 꼭 지켜야 할 기본예절이 있습니다.

     

    검은색 옷을 입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, 조문 순서나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, 부의금은 얼마나 내야 하는지 헷갈리거나 생소한 것들이 많죠.

     

    오늘은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장례식장 기본예절과 조문순서, 조문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장례식장-기본예절-섬네일

     

     

    장례식에서 사용되는 용어

    • 조문 : 조상과 문상을 합친 말
    • 조상 : 고인의 죽음을 예를 갖추어 애도하는 것
    • 문상 :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
    • 재배 : 영정 앞에서 큰 절을 두 번 하는 것
    • 조문 : 재배 후 상주와 마주 보며 큰 절을 한 번 하는 것

     

     

    조문 복장 예절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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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검정 계열의 단정한 복장을 기본으로 하고, 검은색 옷이 없다면 남색, 회색 등 어두운 색을 입는 것이 좋으며, 진한 화장이나 불필요한 액세서리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 

    모자나 외투를 착용했다면 미리 손에 들고 입장하고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무채색 양말이나 스타킹을 착용합니다.

     

    남성은 검은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, 검정넥타이를, 여성은 검은색 정장이 좋으며 절을 할 경우 치마 보다 바지정장을 입는 것이 편합니다.

     

    만약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옷을 준비할 상황이 안 된다면 장례식장에서 옷을 대여해 주는지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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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 

     조문 순서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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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1) 장례식장 도착

    • 조문은 친인척이나 가까운 지인이 아니면 3일 중 두 번째 날 방문이 바람직합니다.
    • 첫날은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.
    • 마지막 날은 입관절차 등으로 상주와 유족이 자리에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.

     

    2) 방명록 작성 + 부의금 전달

    • 부의금 액수는 5만 원, 7만 원, 10만 원(5가 겹치면 더 길하다는 의미) 등 홀수 금액으로 준비합니다.
    • 봉투 입구를 접지 않고, 봉투를 반으로 접지 않습니다.
    • 입장할 때 전달하지 않고 나가면서 전달해도 됩니다.
    • 새 지폐는 축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굳이 새 지폐를 구해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.

     

    3) 헌화 또는 분향

    • 헌화 혹은 분향 둘 중에 하나를 하며, 최근은 헌화를 하는 추세입니다.
    • 헌화는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 후 꽃 봉오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올립니다.
    • 헌화할 때 꽃을 받는 사람이 향기를 맡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억하면 쉽습니다.
    • 분향은 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들고 촛불을 붙인 후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친 다음 향로에 꽂습니다.
    • 불을 끌 때 절대 입으로 불지 않아야 하며 가볍게 흔들거나 왼손으로 부채질해서 끕니다.
    • 단체로 조문을 온 경우 분향이나 헌화는 한 명이 대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.

     

    4) 절 또는 기도

    • 영정을 향해 큰 절을 2회 하고 난 후 가벼운 목례를 합니다.
    • 고인이 연하인 경우는 통상 절을 하지 않고 묵념을 합니다.
    • 기독교 또는 천주교식 장례예절은 절을 하지 않고 묵념을 합니다.
    • 문상 때는 자신의 종교보다 상가의 예를 정중히 갖추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.
    • 남성, 여성 모두 큰절을 하되 손의 위치가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, 여성은 왼손을 위로 해야 합니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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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5) 상주와 맞절 또는 인사

    • 상주와 맞절 혹은 45도 정도 굽힌 정중한 인사를 나눕니다.
    • 상주에게 ‘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’ 또는 ‘뭐라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’와 같이 예의 바르게 표현합니다.
    • 조문객보다 상주가 어리면 상주가 먼저 절을 합니다.
    • 상주나 유족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.
    • 단체로 조문을 온 경우 대표로 한 명이 상주와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.
    • 맞절 또는 인사가 끝나면 두 세 걸음 뒤로 걸어 나온 다음에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.

     

    📌 종교별 조문예절 정보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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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 

    부의금(봉투 쓰는 법)

     

     

    • 부의금 봉투 뒷면 또는 왼쪽 하단에 이름(소속 및 관계)을 적습니다.
    • 빈소 입구에 있는 호상소(접수)에 부의금을 전달하고 방명록을 작성합니다.
    • 부의금 봉투 앞면에는 부의(賻儀)라고 씁니다.
    • 이 외에 근조(謹弔), 추모(追慕), 추도(追悼), 애도(哀悼) 등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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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 

    장례식장 방문 시 주의사항

     

     

    • 유족에게 고인의 사망원인을 묻는 등 계속 말 시키는 것은 실례
    • 건배와 술잔 부딪히는 것을 금지하고 술잔은 본인이 직접 채우기
    • 휴대폰은 무음, 또는 진동으로 바꾸고 전화통화는 빈소 바깥에서 하기
    •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도 ‘호상’이라는 말은 삼가하기
    • 지인이나 동료 등을 만났을 때 ‘안녕하세요’와 같은 인사보다 가벼운 목례 나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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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

     

     


     

     

    지금까지 꼭 알아야 할 장례식장 기본예절과 조문순서, 조문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까지 알아봤습니다. 장례식장에서는 예절이나 조문순서, 복장 등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, 무엇보다도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하고, 상주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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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장례식장 기본예절 : 조문순서, 복장, 부의금, 주의사항 총정리